공장에 들어서자 산더미처럼 빼곡히 쌓여있는 제재목들을 접하게 된다. 쏴~한 나무냄새가 진동하지만 이것이 다 수목지주목으로 새롭게 탄생할 소재라니 가히 입이 딱 벌어진다.


공장 앞마당에 적재돼 있는 제법 굵은 제재목들도 뒤틀리거나 갈라 터져 있을 법도한데 한결같이 나무 하나하나가 꽤 단단하고 야무져 보인다.


국내 수목지주목 생산업체 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SDS신동서산업(대표 문재호)’은 비록 짧은 연륜이지만 업계 시설규모 1위, 연 매출액 4위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신동서산업의 문재호 대표는 “회사 역사가 짧아 아직 넘어야할 산도 높습니다. 그래도 불과 수년 만에 이만큼 성장한 것을 관련업계에서도 놀라고들 있다”고 말하고 미약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숨은 땀과 노력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빠른 성장 이면에는 소비자들을 배려한 저가판매 정책이 있었기에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고 그만큼 소비자위주, 고객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실수요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93년 건축자재 유통업으로 창업한 이래 지난 2006년에 수목지주목을 본격적으로 제조ㆍ생산하면서 줄곧 목재제품만을 고집해온 신동서산업은 그래서인지 원자재인 목재 공급에 따른 어려움은 타 업체보다 덜한 만큼 좋은 목재만을 선별해서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질 좋은 원자재인 낙엽송은 전라북도 진안과 장수 그리고 강원도의 횡성, 원주 등지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가공 처리하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산지에서의 원목선별에서부터 가공, 생산, 후처리에 이르기까지 매뉴얼에 의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 규격별 지주목

주요 생산품은 수목지주목(이각, 삼각, 사각, 삼발이) 규격품 31종과 낙엽송을 이용한 서까래 4종, 경계목 3종이 있으며 그밖에 최근에는 이들 제품들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신제품 개발에도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수목지주목관련 제품들을 일부 판매하는 등 유통부문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영업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가격에서 거품을 빼고 실용적인 제품을 연구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문 대표는 최근에 본사와 공장을 경기도 시흥에서 안성으로 이전하기 전에 겪었던 일화에서 “모 대기업에서 제품구입을 위해 공장을 방문했다가 초라한 시설을 둘러보고는 거래가 성사되질 않아 자존심이 너무 상했었다”며 지금의 공장으로 확장이전하고 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한 후 그들을 초청하였더니 거래가 원만히 성사된 것”은 오늘날 우리기업 풍토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객중심으로 제품의 불량을 최소화하고 납기일을 준수하여 저렴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진해야만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업계 고지점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의: SDS신동서산업 031-676-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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