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전문금융기관인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송용찬)은 올 상반기 보증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72.8% 증가한 28조 1,886억원의 보증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증별로는 계약보증 및 공사이행보증실적이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선급금보증실적은 181%로 크게 올랐다.

조합에 따르면 대폭적인 보증실적의 증가는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조기집행 및 선금의무지급비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급금보증이 경우에는 지난 1월 15일부터 업계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시행한 선금공동관리제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선금공동관리제도를 통해 조달된 선금은 8,000억원에 달한다.

조합 관계자는 “선금공동관리제도 유예조치는 조합이 정부의 예산조기집행 및 선금의무지급비율확대 등의 경기부양정책을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였는데 그 시기가 정부의 정책 집행시점과 시의적절하게 맞아떨어져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호응과 함께 자금난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에 손실발생 우려가 없는 범위 내에서 많은 조합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월간부도건설사 수 변화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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