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중랑구 망우동 241-20번지 일대 그린벨트지역에 조성될 예정인 중랑생태문화공원(가칭)의 공식명칭을 ‘중랑나들이숲’으로 확정하고, 지난 27일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랑나들이숲은 내년 5월 개장할 예정이다. ‘중랑나들이숲’은 강남ㆍ북의 균형발전과 낙후지역의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그린벨트지역에 18만㎡에 달하는 거점 녹지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민선4기 서울시의 역점사업이다.

‘중랑나들이숲’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존’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가족캠프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생태학습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휴식공간 ‘숲체험존’ 등 4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청소년문화존’는 주변 15개 학교 1만3,700여명의 학생 및 어린이들을 위한 청소년커뮤니티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취미․장기개발을 위한 밴드 및 댄스동아리방과 200개 열람석을 갖춘 청소년 독서실 등이 들어선다.

‘가족캠프존’은 약 3만7,000㎡ 규모로 도심 속 캠핑공간으로서 55면(개별 40, 단체 15)을 갖추어 1일 최대 220명이 이용 가능하다. 개별시설별로 야외테이블, 바비큐그릴, 주차장, 전원 공급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특별시설로 스파도 들어선다.

‘생태학습존’에는 모내기, 배나무 관리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의 생활사를 관찰하는 ‘수생습지원’이 조성되며, 기존 과수원을 이용한 ‘배꽃향기원’도 조성ㆍ관리할 계획이다.

‘숲체험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보존한 ‘산림욕장’, ‘참나무 관찰원’과 등산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실시한 중랑생태문화공원(가칭)에 대한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결과 총806건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심사를 거쳐 5점을 선정한 후 1,187명이 참여 한 인터넷 선호도조사에서 2점을 선정했다. 이후 서울시 지명위원회 자문을 거쳐 ‘중랑나들이숲’을 공식 명칭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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