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호동골 쓰레기매립장이 자연생테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된다.

지난 21일 전주시는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호동골 쓰레기 매립장 5만6590㎡부지에 자생화 관찰원과 환경체험테마공간, 닥나무 군락지, 대규모 초화류 식재지, 꽃묘 생산 및 체험포지, 목재파쇄장, 숲속피크닉장 등 다양한 시설물을 갖춘 자연생태체험 학습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될 예산은 총 7억원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될 자연생태체험학습원에는 우리 고유 자생식물인 벌개미취 등 모두 30여종 5만 본이 식재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초화류 식재지에는 20만 본의 자생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도심 공원, 녹지 및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톱밥과 우드칩 등으로 처리, 조경수목 시비와 화단 멀칭(Mulching)재료, 동물원 사육사 깔개용 등 저탄소 녹색자원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 환경테마공간을 조성, 폐자재를 재활용한 놀이시설과 방문객이 만든 각종 재활용 소품들도 진열한다. 사업지 중심부에 조성되는 캠핑장에는 느티나무 등을 식재해 생태숲으로 가꾸고 등의자와 탁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쉼터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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