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업용 건물뿐만 아니라 주거용 건물까지도 고층화 되고 고급화되는 추세에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하루가 멀다 하고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경관도 스타일과 디자인이 강조되면서 그에 따른 조경요소나 건축자재도 순발력 있게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디자인적인 요소들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미관을 고려함과 동시에 자연친화적으로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자연과 인공이 조화롭게 균형 발전할 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림로덱스(주)(대표 한성필)의 ‘투수성 바닥포장 보도블록’은 빌딩숲은 물론 공원이나 가로변, 보도 등 자연과 인공을 넘나드는 스타일리스틱한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즉, 투수기능에 의한 친환경 제품으로 하늘과 땅의 물 흐름을 차단하고 있는 현재의 도시구조를 극복하고 본래 자연의 순환체계로 되돌리는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도시는 불투수블록이 지표면을 차단하고 있어, 본래 빗물의 50%가 침투하고 40%가 증발을 통해 대기로 올라가야 하는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10%남짓의 빗물만이 지중으로 침투하고 있고 나머지 40%는 하천으로 유출되어버려 지하수 고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의 양이 많아져서 하천이 범람하고 도시가 홍수피해를 입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투수블록은 이렇듯 도시의 불투수막으로 인해 하천으로 유출되는 빗물을 지중으로 침투시켜  본래 자연이 갖고 있는 물순환 시스템으로 바로잡아 하늘과 땅의 물 흐름을 소통시키고 원활하게 해주는 친환경 블록인 것이다.


보행공간은 인간이 도시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가장 친밀한 공간이자 건축과 조경의 아름다움을 받쳐주는 Background의 역할을 한다. 또한 도시의 컬러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자인도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다져나가야 할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일반 콘크리트제품 이외에 경관적인 면을 고려한 2차 가공제품은 국내생산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부터 디자인의 다양성과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이에 비한다면 국내의 실정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본래 로하스 개념으로 출발한 한림로덱스의 투수블록 제품들은 쇼트블라스트가공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투수성을 기본으로 하여 재질감의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어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콘크리트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서 쇼트블라스트가공 기법이란 콘크리트의 표층부에 다양한 골재와 안료를 배합 성형한 후에 금속볼로 미세하게 타공하는 기법을 말한다.


타공을 통해 블록표면은 마치 자연석 같은 거친 질감을 나타내며, 이러한 거친 부분은 시각적 아름다움뿐 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과 미끄럼 방지, 투수기능을 가지며 보다 쾌적한 보행을 가능케 해 준다.


이 같은 제품은 아쿠아크리스탈, 어반로드, R-Pave 등 다양한 형태의 블록에 쇼트가공법을 옵션으로 제시하고 있어 분위기에 따라 소비자가 자신의 공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콘크리트블록의 다양한 가능성과 고급화를 제시하고 있는 쇼트가공기법은 기존의 바닥포장재 블록과는 다른 새로움과 다양성을 보여주며 그 적용에 따라 우리가 숨 쉬는 도시공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연석의 질감과 세련된 컬러, 다양한 형태와 기능성, 그리고 경제적 코스트가 주는 절대적 이점은 쇼트가공블록이 주는 아름다움 이상의 만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럽스타일의 대형블록을 개발하여 더욱 보행감이 편안하며 보차도 겸용블록으로도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그동안 조경인들의 고민거리였던 대형 판석 대체용 제품으로 사람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한강 르네상스 공원화 사업 중 난지지구와 여의지구에 시공 중이다.


제품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기능성이 더욱 돋보이는데, 즉 그동안 노약자 및 시각장애인들이 포장 단차에 의해 보행 중에 발생했던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턱의 단차를 기존 12mm~20mm(국내투수블록)에서 9mm로 최소화 하여 휠체어 등 기존 포장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했다.

▲ 단차를 낮춘 투수성 바닥포장

유지관리 및  경제성면에서도 석재와 비교시 자재비 및 시공비가 50% 이상 저렴하며 석재나 기존의 투수콘과 비교해 봐도 시공 후 부분보수가 어려워 유지보수면을 고려한다면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콘크리트블록의 새로운 표면처리는 한림로덱스(주) 만의 독특한 컬러와 어우러져 기존의 콘크리트 블록의 색감과는 전혀 다른 마치 천연 화강석과 같은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한림로덱스(주)의 쇼트가공 바닥포장재는 우수한 품질과 투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디자인 도시에 필요한 제품의 다양성과 새로움이라는 이슈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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