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목 고정방법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목우산업(대표 김세흥)이 3년간 연구개발 끝에 보급을 개시한 일명 ‘벨트식 지주목 연결캡’은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미관 또한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다주는 발명이다.

각 지주목 상단 끝에 연결캡을 끼우고 나사로 고정시킨 뒤 벨트처럼 끼워 조여주기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기존에 보호마대를 잘라 나무를 감싼 뒤 지주목을 대고 끈이나 새끼, 고무바, 반생이 등으로 칭칭 동여매던 시간을 따져보면 크게 단축됐다. 또 얼키설키 끈과 매듭의 혼재, 세월과 강풍으로 인한 풀림현상 등 모든 문제를 한번에 풀 수 있게 됐다. 

지주목 설치후 2년이 지나면 보통 수거하게 되는데 이때도 ‘벨트식 지주목 연결캡’은 회수해서 다른 현장에서 재활용을 할 수 있다. 삼각이나 사각 지주목에 관계없이, 각 규격별 원주 지주목에 맞는 연결캡을 끼우고 벨트처럼 조여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설치된 수목지주목 체결구

제품명 ‘수목보호지주목 일체형 고정간’을 생산하는 목우산업은 원래 자동차전용 가공지그와 철도 전동차단기를 제조하던 기업이었다.

한때 불어 닥친 경기불황으로 주 거래선의 주문이 끊기면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분야를 찾던 중 우연히 조경업에 종사하던 지인으로부터 지주목 설치의 문제점을 접하고 착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세흥 대표는 정밀기계 설계가공 분야 전문가였지만 그렇기에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 및 설계에 임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여러차례 설계 보완을 거치고 재질 검토를 하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끝에 현재와 같은 간결하고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다”고 지난 날을 회고했다.

2006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3년만인 올해 3월에서야 완벽한 상품화에 이른 것이다.

제품의 소재는 연질과 경질의 P.E(폴리에틸렌)를 알맞게 합성하여 상온과 저온에서도 그 기능을 상시 유지하도록 하였고, 수목식재 후 캡을 씌운 각 지주목에 밴드를 끼우고 수목과 지주목을 밴드로 조여 고정 체결하게 되어 있다.

이럴 경우 직접 수목 표피에 접촉되는 캡 부분이 일정한 돌기형상으로 되어 있어 어떠한 조건에서도 수목을 견고하게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강풍이나 여타 외부의 힘에 의해서도 그 기능을 상실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특별한 기술이 없더라도 누구나 견고하고 안정되게 짧은 시간에 설치 할 수 있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은 물론 수목성장에 따라 지주목 캡의 돌기 부위가 수축 기능이 있어서 설치 제거 후에도 나무에 상처나 흔적을 남기기 않도록 고안된 것이 자랑이다.

현재 제품 판매는 생산자 직접 판매 방식으로 실수요자 측에서 비용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진행하고 있으며, 신도시 건설 및 자전거 도로 등 신규 도로건설의 수요에 대비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실용신안 2건, 의장등록 7건, 해외디자인등록(일본, 미국, EU) 7건을 출원하여 특허권리 침해를 예방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해외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을 보완하기 위해 각 나라마다 다른 기후와 식재 수종에 맞는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제품개발과 홍보기간이 매우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의 주요 시설 및 공사구간에 좋은 상품으로 추천되어 시공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여러 곳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목우산업의 김세흥 대표는 “‘일체형 수목지주 고정간’이 국내외적으로 비교할 대상이 없는 만큼 기능면에서나 외관, 경제적 가치, 자원재생 분야에서도 타의 추종이 안 되는 우수한 제품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목우산업 031-454-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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