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거리로 이용되는 대표 식물인 산수국, 백리향, 바위손 [사진제공:산림청]
(좌측부터)마실거리로 이용되는 대표 식물인 산수국, 백리향, 바위손 [사진제공 산림청]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전통적으로 마실거리로 이용된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마셔서 행복한 우리식물 이야기’ 특별전시회가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오랜기간 마실거리로 활용했던 식물 이야기를 영상과 분경으로 만날 수 있으며, 생강나무꽃차를 포함한 3종류의 꽃차를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다.

조상들이 활용한 민속식물은 총 1,095종이며 그중 음료로 이용된 식물은 146종이다. 헛개나무, 오미자, 둥굴레 등 74종의 식물은 현재 음료로 가공되어 시판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가공되기 전 식물의 본 모습과, 선조들이 식물의 꽃, 잎, 열매, 가지, 뿌리 등을 어떻게 활용해 마실거리로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본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이 추진해 온 ‘전통지식을 기반으로 한 야생화 활용법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한국의 민속식물 전통지식과 이용(2018)’ 증보판을 발간하고, 야생화 자원화·산업화를 위한 활용법에 관한 연구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상용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전통지식을 기반으로 한 야생화 활용법의 다양한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산업화 자원으로 잠재력을 지닌 우리식물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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