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순천 송광사 천자암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88호 ‘쌍향수’가 메달로 제작돼 발매된다.

‘쌍향수’ 기념메달은 문화재청이 한국조폐공사와의 협업으로 천연기념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연속물인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 편에서 기획됐다. 본 기획 연속물에서는 앞서 제주 흑우와 흑돼지, 장수하늘소, 수달이 메달로 제작된 바 있으며 다음 편에서는 무등산 주상절리대가 제작될 예정이다.

쌍향수가 새겨진 천연기념물 기념메달(사진제공 문화재청)
쌍향수가 새겨진 천연기념물 기념메달 앞면(사진제공 문화재청)

순천 송광사 천자암 뒤편에 자라고 있는 ‘천연기념물 쌍향수’는 곱향나무 두 그루가 하나로 뭉쳐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기이한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고려 시대 승려였던 지눌이 중국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면서 짚고 온 지팡이를 꽂아 태어난 나무라는 전설을 담고 있는 약 800살로 추정되는 오래된 나무다.

‘쌍향수’ 기념메달은 고품격 아트메달 형식의 은메달과 동메달 2종으로 구성되며, 오는 27일(화)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화재청과 한국조폐공사가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를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로 제작해 발매한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화재청과 한국조폐공사가 순천 송광사 천자암에 있는 쌍향수(곱향나무)를 한국의 천연기념물 기념메달로 제작해 발매한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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