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놀이터에서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제공 강동구청]
쌈지놀이터에서 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제공 강동구청]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서울 강동구가 올해 어르신 행복 공간인 ‘쌈지놀이터’ 4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쌈지놀이터’는 동네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에 정자, 등받이 의자 등 시설물을 정비하여 쾌적한 쉼터로 조성하고, 복지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르신을 위한 여가 공간이다.

구는 2019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어린이놀이터를 활용한 어르신쉼터 조성’ 사업이 선정돼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며, 기존 어린이놀이터를 활용해 노후시설 개보수 및 수목 식재 등 환경 정비를 통해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이용하는 어울마당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강동구에는 2016년 첫 쌈지놀이터 이후 총 9곳이 조성됐다. 지난해 구는 이들 놀이터와 7개 복지관을 연계해 월 2회 공예교실, 노래교실, 전통놀이체험, 심리‧일자리상담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74회 운영에 1579명이 참여했다.

구는 쌈지놀이터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복지시설, 학교 등을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통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에는 한국체대 노인체육복지학과에 함께 건강체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4곳의 쌈지놀이터에는 치매 예방 및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억키움 쉼터’ 운영을 통해 여가활동 공간을 넘어 치매예장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쌈지놀이터 운영 4년차를 맞이하여 놀이터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로서 여가문화 발전과 건강도시 강동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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