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학회, 차기 회장에 주신하 교수 추대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사)한국경관학회(회장 김한배) 차기 학회장으로 주신하 수석부회장(서울여자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이 추대됐다.

서울시립대 100주념 기념관에서 열린 ‘2018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지난 26일 주신하 수석부회장이 차기 학회장으로 결정됐다. 주 수석부회장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임기부터 경관학회지를 KCI 학술지 평가 등재지 선정을 비롯해 경관 제도 강화와 경관에 대한 교육, 회원 수 증가 등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 수석부회장은 “4년 동안 이끌어주신 김한배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아직 저에겐 큰 옷이지만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며 “경관 법안이 2007년에 만들어졌지만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국토부에 많은 의견을 제시하겠다. 또한 경관교육도 중요하다. 전문가 대상만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관 아카데미 등 운영을 개최하고 초등학교 교재에 경관이 들어가는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경관학회지가 KCI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지에 선정됐다. 등재 후보지에 선정되는 것도 힘들었지만 2년 후 재심사를 통해 등재지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체계를 잘 갖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관학회 세미나에 앞서 김한배 회장은 변재상 편집위원장(신구대 교수)에게 감사패 수여와 주신하 수석부회장, 서자유 사무국장, 김영재 이사(전남대 교수), 권윤구 이사(한국농수산대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번 경관학회 특별세미나에서는 ‘영국경관답사 이야기’란 주제로 변재상 편집위원장이 ‘영국경관답사의 A to Z'를 비롯해 주신하 수석부회장이 ’런던경관의 숨은 조절자: LVMF', 심은주 상임이사가 ‘영국경관의 논 제로 섬 게임’을 발표한 후 위재송 부회장과 이의준 상임이사 주도로 토론회를 이어갔다.

이어 학술발표대회에서는 ▲김다영 외 5명 ‘경관자원조사 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사례를 중심으로’ ▲서성혁·정태열 ‘해안 곡계 지명의 지형적 위요 및 규모의 관계’ ▲박수지 외 2명 ‘공공공간 조성을 위한 세입담보금융(TIF) 적용사례 연구 - 미국 Atlanta시의 Beltline Project 사례를 중심으로’ ▲이성우 외 2명 ‘묘지이장을 활용한 자연경관 및 문화경관 복원’ ▲최광재 ‘완충녹지경관 개선을 위한 녹지축 설계 - 안산시 완충녹지축을 대상으로’ ▲박영수·이담 ‘구도심과 만나는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도시경관 계획 - 통일한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우쉬·정태열 ‘서호십경의 경관 특징 및 비정의 조망 연출기법에 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김다영 외 5명의 ‘경관자원조사 체계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 당진시 경관자원조사 사례를 중심으로’와 서성혁·정태열 ‘해안 곡(谷)계 지명의 지형적 위요 및 규모의 관계’가 학술발표대회 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김한배 학회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학회 중요 사업인 해외 경관 답사 등 행사도 많았지만 권용구 박사의 한국농수산대학 부임과 신은주 박사의 ‘2018 대한민국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등 경사도 많았다”며 “한국경관학회지가 13년 만에 KCI 등재후보지에 선정됐다. 학회의 발전에 기반을 구축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양승우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장은 KCI 등재 후보지 선정을 축하하며 ”경관에 관심이 많고 그에 대한 논문도 많이 다뤘다“며 ”경관은 조경, 건축, 도시계획 등 모든 것의 종합된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