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4개분야에서 총 20개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주민 주도의 창의적 마을만들기를 유도하고, 우수마을 발굴을 통해 사례를 공유하여 농촌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주제로 한 공모에서 총 3220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중 도별 예선과 현장 평가를 거쳐 4개 분야에 20개 마을이 발표행사에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잘사는 마을) 분야에 홍성군 거북이마을, 문화·복지(즐거운 마을) 분야에 밀양시 백산마을, 경관·환경(아름다운 마을) 분야에 홍천군 열목어마을,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농촌클린 활동) 분야에 제천시 도화마을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소득·체험분야의 홍성군 구항면 거북이마을은 마을내 5개의 소득 법인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공동체의 소득이 마을로 환원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전국 최초의 농어촌 인성학교 및 민관 거버넌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화·복지 분야의 밀양시 백산마을은 신공항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들의 갈등을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제천시 도화마을이 금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농림부]
제5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제천시 도화마을이 금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농림부]

 

해결하기 위해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켜 할머니 공부방, 노래 교실, 도자기 교실, 공예 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관·환경분야의 홍천군 열목어마을은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쉼터’라는 테마로 마을이 보유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힐링치유센터를 운영해 자연의 가치를 도시민에게 알리고, 주민들 농외소득을 향상시키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 분야의 제천시 도화마을은 청풍호로 인해 산비탈로 이주한 마을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월 3회 이상의 마을환경정화 및 경관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마을 공동으로 소득 작물인 개복숭아를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소득 증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

시상은 금상을 수상한 4개 마을에게 시상금 3000만 원을 각각 수여하고, 4개 마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천시 도화마을은 대통령상을, 나머지 3개 마을은 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이 외에, 분야별 2위(은상)는 장관상과 시상금 2000만 원, 분야별 3위(동상)는 장관상과 1000만 원, 분야별 4~5위(입선)는 장관상과 함께 700만 원을 각각 수여했다. [한국조경신문]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수상결과
분야 순위 수상마을
소득체험 금상 홍성군 거북이마을
은상 서귀포시 무릉2리마을
동상 양양군 송천떡마을
입선 거창군 빙기실마을
포천시 교동장독대마을
문화복지 금상 밀양시 백산마을
은상 영암군 모정마을
동상 제주시 금능리마을
입선 예산군 초막골마을
순창군 두지마을
경관환경 금상 홍천군 열목어마을
은상 논산시 돌고개솟대마을
동상 완주군 고산촌마을
입선 하동군 하남마을
평택시 궁1리 바람새마을
아름다운농촌만들기
캠페인
금상 제천시 도화마을
은상 거창군 갈지마을
동상 진안군 상가막마을
입선 제주시 용흥리마을
용인시 상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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