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플라워 가든쇼' [사진제공: RHS]
'첼시 플라워 가든쇼' [사진제공: RHS]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30일 광·전 리더스 Info에서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정원문화산업의 잠재력을 엿보다‘를 통해 광주와 전남이 '정원도시 공동브랜드선언'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 정원문화 산업을 '영국 첼시 플라워 쇼' 같은 국제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시재생프로젝트 추진을 제기했다.

정원은 전통, 문화, 생태 등 다양한 개념을 복합적으로 담아낼 수 있으며 정원도시는 시민이나 관광객에게 필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도시가 많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원은 환경친화적이고 미세먼지 절감, 폭염 등 완화에도 적합한 소재이며 시민의 삶의 질과 공동체 형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송위원은 영국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첼시 플라워 쇼는 정원이 가지고 있는 생태 및 사회문화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신 시키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리는 정원 문화와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며 ‘영국 첼시 플라워 쇼’를 언급했다. 영국 첼시 플라워 쇼는 국제 공모전을 통해 각국의 정원을 조성하며 식물을 비롯해 정원관련 편의시설, 관리시설, 조형예술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순천만국가정원, 담양 죽녹원, 보성 녹차다원, 곡성 장미정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을 정원과 연계하여 자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송위원은 주장했다. 광주·전남은 물론 시·군·구 지자체별로 정원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실천방안으로 지역계획, 도시재생, 문화관광계획, 경관계획, 마을가꾸기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선적으로 ‘정원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정원문화산업육성조례’지정, 정원전담부서 신설 등도 제안했다.

송위원은 광주와 전남이 ‘정원도시 공동브랜드선언’을 하고 구제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해 ‘영국 첼시 플라워 쇼‘와 같은 국제이벤트를 개최하고 도시 대표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으로 숲, 섬, 수변, 누정, 고택, 생활문화공간 등에 대해 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계문화유산, '국립정원센터(가칭)'을 설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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