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도시공간개선단)는 서울 주요명소에 설치할 벤치․의자 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으로 총60작품(일반:34작품, 학생:26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일반부 대상은 표선우의 ‘

표선우 일반부 대상 수상작 '랑데뷰'  [사진제공 서울시]
표선우 일반부 대상 수상작 '랑데뷰' [사진제공 서울시]

 

Rendezvous[랑데뷰]’로, 복잡하고 협소한 공간에서 만남을 기다리는 이들 뿐만 아니라 지나쳐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작품이 선정됐다.

‘자동접이 기능’을 활용한 이 작품은 공간의 효율성 및 정보제공을 통한 벤치로서의 기능과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유니버설의 존중과 배려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 금상에는 김서현의 비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m 벤치’ 가 선정됐다.

‘m 벤치’는 위에서 바라봤을 때의 벤치의 형태와 글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심플하고 세련된 작품이며, 경제적으로도 제작․설치가 용이하여 보급하기 적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주미 학생부 대상 수상작 '기역, 니은 유니버셜벤치'
박주미 학생부 대상 수상작 '기역, 니은 유니버셜벤치'

 

공공디자인 관심 증대 및 예비 공공디자이너의 육성을 위해 실시한 학생부 부문에서는 박주미의 ‘기역, 니은 유니버설벤치’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일반벤치에서 핸들을 조작해 어린이용 벤치, 휠체어 장애인용 테이블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사용목적에 맞게 조절 가능한 유니버설 벤치로서 공간을 잘 활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부 금상에는 박수연의 ‘PUZZLE’ 작품이 선정됐다. ‘PUZZLE’ 은 사용인원에 따라 퍼즐을 맞추듯 의자와 테이블을 맞추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테이블․의자이며, 특정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 콘셉트로 어느 곳에나 잘 어우러지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학생부 작품답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학생부에서는 은상 4작품, 동상 4작품, 장려상 5작품, 입선 10작품 등 총2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6일(예정) 서울시청에서 개최되며 전시회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일반부에 대상 5백만원, 금상 3백만원, 은상 2백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입선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학생부에는 대상 1백만원, 금상 4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 단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서울을 활기차고 즐거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의 도시공간을 창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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