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행정안전부가 과잉관광으로 고통 받는 관광지 거주민의 고충과 상생방안 마련을 모색하고자 여섯 번째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

과잉관광(Over Tourism)이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관광객이 관광지에 몰려들면서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거주지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최근 관광지 거주민이 지역을 떠나는 투어리스피케이션(Touristification)도 짙어진다.

이번 포럼은‘관광지가 되어버린 삶의 공간, 상생의 길을 찾자’를 주제로, 과잉관광부터 투어리스페케이션까지 이어지는 벽화마을이나 제주도 같은 관광지 거주민들의 피해와 고충을 논의한다. 이날 정부부처, 전문가, 일반시민 등 40명 이상이 참석하여 오버투어리즘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의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은 박운정 ‘더 이음’ 운영진의 사회로 이뤄지며,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가 ‘우리나라는 공정관광을 정의하는가, 추구하는가’▲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장이 ‘지역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공동체 주체적 생태관광’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공기업, 학계, 민간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여 앞서 발표한 주제와 사례발표, 오버투어리즘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의 원인과 과정, 민·관 협업을 통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은 12일 서울청사 별관 1층 열린소통포럼 공간에서 열리며, 인터넷 누리집(www.gwanghwamoon1st.go.kr)에서 생중계된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국민들의 참여와 소통기반을 통한 논의를 통해 상생과 공존을 위한 갈등해소방안을 마련하고, 관광으로 인한 주민의 고충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의 현장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이고 체감형 정부혁신이 실현될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사전참관 신청은 열린소통포럼 누리집(www.gwanghwamoon1st.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방문하여 참관도 가능하다. 직접 참석이 어려운 경우,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첫 페이지의 ‘제6차 열린소통포럼’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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