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스포츠 경관농업에 해당하는 롤 잔디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롤 잔디 활성화를 통한 남해잔디의 지속적인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보물섬 남해잔디 포럼’ 창립총회를 지난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잔디산업의 전망과 성공으로 가는 길’ 이라는 주제로 열린 ‘보물섬 남해잔디 포럼 창립총회’에는 국내 잔디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날 잔디포럼에는 허근영 진주산업대 조경학과 교수, 이상재 한국잔디학회장을 비롯해 군내 농민단체 대표,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현태 남해군수는 창립총회 인사말을 통해 “남해군이 추진하는 스포츠 경관농업이 곧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사업”이라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잔디 전문가들의 자문역할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군은 잔디포럼 운영을 통해 잔디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롤 잔디의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에는 ‘보물섬 남해잔디’라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잔디전문가의 네트워크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국대 잔디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잔디품질 보증서를 획득하여 내년부터는 농가에서 직접 잔디를 재배하도록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운영되는 롤 잔디 스포츠 경관농업은 남해읍 평현들, 이동면 난양들, 창선부윤 매립지 등 5만㎡에 롤 잔디를 파종하고 있으며, 앞으로 잔디 아카데미 수강생과 잔디에 관심 있는 군민들이 견학할 수 있는 시범포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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