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강동구가 복합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현재 강동구는 16만㎡에 총 42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일 강동구가 복합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현재 강동구는 16만㎡에 총 42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강동구가 오는 8일 도시농업 복합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농장을 뜻하는 ‘farm’과 혼합을 뜻하는 ‘mix’의 합성어 ‘파믹스’에서 짐작할 수 있듯 ‘파믹스센터’는 탄소 배출량과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을 표방하며, 나아가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공동체 육성, 친환경 일자리 창출 등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농업 복합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가 건립되면 텃밭 미관 저해, 비위생성, 화재취약성, 안전사고 위험성 등 그동안 지적돼왔던 텃밭 내 문제들이 해소된다. 향후 구는 주민들에게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창업 및 공동체 활동 등을 지원해 도시농업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강동구 파믹스센터 외관
강동구 파믹스센터 외관

센터는 명일근린공원 내에 조성되며, 총면적은 397.14㎡다. 도시농업 교육과 토론장 등으로 이용될 ‘다목적강당’, 교육 수강생 및 민간단체의 창업 아이템 개발 및 실습장 등으로 이용될 ‘창업공작소,’ 주민들의 휴식과 소모임 활동 공간인 ‘이야기북카페’, 300여종의 토종씨앗 대출 및 전시장 기능의 ‘토종씨앗도서관’ 등으로 꾸며진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도시농업을 추진해온 지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해 도시농업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할 때다.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농업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농업으로의 체제전환도 필요하다. 도시농업 교육의 장이자 도시농부들의 창업 및 공동체 활동 공간인 파믹스센터가 주민주도형 도시농업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 도시농업 파믹스센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문의사항은 강동구청 도시농업과(02-3425-655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면서 도시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서울시 최대 규모인 16만m2에 총 42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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