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정원 디자인’, 엮은이 김원희, ㈜주택문화사 펴냄, 420쪽, 2018년 6월 2일, 값 3만 8000원
‘세계의 정원 디자인’, 엮은이 김원희, ㈜주택문화사 펴냄, 420쪽, 2018년 6월 2일, 값 3만 8000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가든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명실공히 세계 최대 원예박람회 ;첼시플라워쇼‘ 진출을 꿈꾼다. 해마다 전 세계 전문 가든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첼시플라워쇼‘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가든디자이너로의 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플라워쇼’에 참여한 세계의 유명 가든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 ‘세계의 정원 디자인’이 나왔다. 지속가능한 환경과 생물보존, 커뮤니티 가능성 등 다양한 가치를 생산하고 있는 정원의 시대, 정원 디자인에 대한 관심 또한 성장세다.

이러한 대중적 요구에 부응하듯 지은이는 첼시플라워쇼에서 꾸준히 명성을 높여 온 중견 가든디자이너부터 신선한 아이디어로 뭉친 젊은 가든디자이너, 최연소 첼시플라워쇼 데뷔 가든디자이너까지 총 16명을 선정해 그들의 대표작들로 엮었고, 총 120개 정원디자인과 식재방법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식재의 귀재라 불리는 피에트 우돌프와 영국 정원의 효시인 거트루트 지킬의 정원을 스페셜 코너로 소개해 정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정원디자인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책은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과 현장 가든디자이너, 일반적인 정원 애호가를 대상으로 하며, 정원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은이는 “정원을 사랑하는 이라면 책을 통해 세계의 멋진 정원들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 특히 조경을 전공했지만 정원 디자인이나 플랜팅 공부가 필요한 학생, 건축 설계를 하지만 정원 아이디어는 제시하기 어려운 건축가, 무엇보다 어떤 식물을 어떻게 어울려 심어야 할지 고민인 모든 이들에게 첼시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적용해보라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엮은이 소개

김원희 개인 정원을 비롯해 패션쇼, 카페, 테라스, 매장 등 다양한 공간을 식물로 연출하며 ‘엘리그린앤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2016년 경기정원박람회 ‘나도 정원해 볼까’ 정원 설치, 2017년 ‘경복궁 민속박물관 서울 컬렉션 패션쇼’ 무대 식물디자인, 이 외 국내 가드닝 관련 잡지 객원기자로 활동하며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가드닝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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