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수원시 개청 60주년을 맞아 만석공원 내에 실제 정조대왕 능행차거리를 크기의 토피어리로 조성해 11일 준공식을 갖는다. (사진제공 : 수원시청)

수원시는 수원시 개청 60주년을 기념하고 정조대왕의 노송거리를 재연하기 위해 만석공원 내 규모 6,200㎡에 5억6000만원을 투입해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를 재연,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 노송지대는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대왕이 1790년에 내탕금 1천냥을 내려보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가는 길목에 소나무 500그루를 심게 한데서 유래되어 경기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으며, 당시 137주가 조성됐으나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현재 37주 만이 남아 있어 노송에 대한 복원작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에는 진입광장에 원형화단을 만들어 토피어리로 실제 크기의 말과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능행차 연시 모습을 재연하였다. 또 보도는 수원화성 성곽 모형을 형상화하였고, 공원등을 양쪽으로 설치해 능행차 거리 부분 재현을 통해 걷고 싶은 거리로 탄생하였다.

진입광장을 지나면 중심축 양쪽에는 소나무 근원경 30cm 크기의 장송 45주가 군락으로 대칭 식재되어 웅장한 터널 경관을 연출해 노송지대 소나무 경관을 재연하고, 잔디광장 옆으로는 꽃피는 관목 9,650주를 식재하였으며, 주변은 잔디마당 조성으로 시민들이 피크닉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거리 조성은 오는 11일에 준공 후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수원시 개청 60주년을 기념하는 만석거 축제와 더불어 역사복원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수원시청 오기영 공원계획팀장은 “앞으로도 공원조성 계획시 테마가 있는 공원 계획으로 시민들에게는 볼거리, 즐길거리, 휴식공간을 제공해 가보고 싶은 공원 머물고 싶은 공원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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