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LH는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개발사업 및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공모에서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주)서영엔지니어링의 ‘한밝·너른·마루’가 1등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밝·너른·마루’의 기본적인 설계 콘셉트는 옛 문헌에 기록된 평태의 모습처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원형경관은 진위천과 서정리천을 젖줄로 하는 들녘이 펼쳐지고 그 중심에 표고 56미터의 나지막한 함박산과 다랭이골 마을의 풍경을 접목하는 등 전원적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자연과 사람, 문화와 문화가 만나 하나 돼 평탄하고 너른 고덕의 땅과 함박의 환경적, 의미적 가치를 고덕 국제신도시에 투영해 자연과 도시, 그리고 세계의 다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마루를 조성하고자 했다.

특히 스마트환경공원(근린공원 16호)과 재난안전공원(근린공원 17호)의 경우 다양한 공원 이용층을 고려한 커뮤니티 공간, 그린에너지 및 생활 정보, 신속하고 안전한 재난대응이 가능한 공간구성 등 다목적 공간 조성에 따른 특화시설을 조성해 공원이 추구해야 할 복합적 요소를 적용했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과 장당동, 고덕면 일원에 위치한 401만4,162㎡구역에 공원 및 녹지 등을 조성하고 총 공사비 8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1등으로 당선된 CA조경과 서영엔지니어링은 19억6,6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도 부여받게 된다.

한편 2등에는 조경사무소 사람과 나무(주)와 (주)젤코디자인이 차지했으며 3등에는 (주)동일기술공사와 (주)조경설계 비욘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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