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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안내> 숲 경영, 산림 경영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산촌 자본주의의 모든 것
[476호] 2018년 01월 12일 (금) 14:05:59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은이 마상규/이강오, 도서출판 푸른숲 펴냄, 305쪽, 2017년 12월 20일 출간, 값 1만 6000원

 

(사)생명의숲 국민운동은 우리나라 숲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 오고 있다. 다양한 숲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어 지속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숲을 바라보는 철학과 관련해 마상규 생명의 숲 공동대표가 '숲경영, 산림경영'을 출간했다.

"왜 이제야 왔는가?"
나무가 말을 걸어왔다. 40년 전 어느 봄에 심었던 나무들이다. 독일가문비, 구상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이 서로를 기대며 살고 있었다.
1976년 울주군 배네골에 조림 시험을 하기 위해 심은 나무들이다. 그때는 어린 묘목이라 서로 구분이 되지 않아 독일가문비, 구상나무, 전나무, 잣나무를 섞어 심었다.
흰 빛깔이 나는 수피를 가진 것은 구상나무고 매끈한 것은 독일가문비, 은백색은 전나무, 짙고 거친 수피는 잣나무다.
여러 수종이 오랫동안 함께 살아서인지 언뜻 보면 구분하기 힘들다. 헐벗은 산에 1년생 어린 묘목을 심고 떠나온 배네골의 숲이 이렇게 훌륭한 청년 숲으로 성장해 있을 줄은 몰랐다.
왜 이제야 찾아왔을까?
좀 더 일찍 와서 돌봐주고 함께했다면 지금 보다 더 훌륭한 숲으로 성장했을 텐데. 그럼에도 잘 자라준 이 숲이 너무 감사하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자연에 보내는 경이로움과 동시에 인간의 무관심 속에서도 자연은 잊지않고 그 자리에 있었음에 속죄하는 마음을 담았다.

국민들은 숲을 통해 공익적 혜택을 더 많이 얻고자 할 것이고, 산주는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할 것이다.
살아서는 국민의 재산이요. 죽어서는 산주의 재산이 되는 숲.
서로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발현되는 것이 곧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산림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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