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8일까지 국립수목원 곳곳에서 ‘2017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특별전시회’를 연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야생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예술을 통해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순차적으로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 난대온실, 방문자센터 등에서 갖가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정문에 있는 방문자센터에서 24일부터 금강초롱꽃 등 국립수목원 대표 식물세밀화 6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27일부터 ‘정선바위솔’ 등 우리 꽃 야생화 40점, 난대온실에서 31일부터 식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자생 수목 도해도 15점을 각각 전시한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을 연구하기 위한 수단인 식물 표본을 대신하여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 사진으로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이나 모양의 묘사까지도 한 종이에 모두 담을 수 있는 과학적 기록이자 예술작품이다. 전시에 사용된 식물세밀화는 식물 전문가들에게 형태적 특징에 대한 검수를 거쳐, 한국식물세밀화협회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소속의 식물세밀화 전문 작가들이 그린 작품들이다.

경기도 포천시 소재의 국립수목원에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공식 누리집(www.kna.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올해는 식물세밀화 전시장소를 국립수목원 내 곳곳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관람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식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도해도 또한 추가하여 전시한다”며 “식물세밀화가 우리나라 식물을 기록하는 소중한 학술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야생화의 참모습을 보다 쉽고 아름답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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