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안산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정원전시 이외에 다양한 내용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먼저 첫날 29일 오후 2시에는 ‘도시숲 국제콘퍼런스’가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도시숲과 생태계서비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호주, 일본, 중국, 한국 등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정원, 행복한 마을을 꿈꾸다’라는 학술행사에서 김인호 교수와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이사장이 ‘마을정원 학술적 접근과 국내외 사례 비교 분석’과 ‘안산 마을정원 사례발표와 경기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박미정 농촌진흥청 연구사가 ‘주민소득 향상과 정원만들기’를, 남해원예예술촌 관계자가 ‘조성경위와 성과중심’에 대해 사례발표를 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시민정원사 녹색일자리에 답하라’라는 행사에서 신광선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이 ‘경기도 시민정원사 운영 사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제에 나서고, 서울시정원문화협력단(홍연숙 시민정원사), 순천그린핑거(박흥수 대표), 수원시민정원사협동조합 등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10월 1일에 열리는 ‘힐링가든 콘퍼런스’에서는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이사장과 정상오 코비즈건축협동조합 이사장이 ‘두 남자의 정원이야기 토크쇼’를 진행한다. ‘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의 저자이기도 한 두 사람은 건축과 정원을 하나로 보고 기술용어와 공학적 조언들을 부담 없이 풀어 이야기한다.

토크쇼에 이어 정원치유 관련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김경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관이 ‘정원치유’에 대해, 김미영 박사와 박수연 박사가 ‘은평병원 작업치료사’와 ‘헤븐리 병원 인지치료’에 대해 사례발표를 한다.

콘퍼런스 이외에 ‘경기가든 작가와의 만남’, ‘정원문화산책 프로그램’ 등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가든 작가와의 만남’은 작가와 함께 정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작가와의 만남은 순차적으로 30분 가량 진행되며, 모든 작가와의 만남을 스템프로 찍어 오는 관람객에게는 사은품을 준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정원문화산책 프로그램은 ▲다육으로 만드는 작은정원 ▲실내공기정화식물 기르는 요령 ▲꽃차 만들고 즐기기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문현주와 함께하는 7단계 정원만들기‘와 ’김장훈 정원사와 함께 하는 정원여행‘ 등이 진행된다.

한편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29일 개막하고 새달 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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