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조경사회 대구경북시도회(회장 이흡)가 조경공사 관급자재 과다반영 개선 및 준공 후 유지관리비 반영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탄원서는 조경업체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당사례 개선을 요구하면서 관급자재의 적정한 반영과 준공 후 유지관리비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우선 조경공사 관급자재가 총 공사비의 9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과다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소량으로 구성된 조경공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관급자재가 과다하게 반영됐으며, 관급자재의 보관비, 소운반비, 관리비, 잔여 자재 처리비 등은 공사비에 반영되지 않아 시공업체가 부당하게 부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선안으로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적정한 관급자재 반영 ▲하자분쟁 소지가 있는 자재는 관급자재 지양 ▲특정업체에 편향된 관급자재 선정 지양 ▲사급자재 설계 때 부당한 단가적용 지양(나라장터 쇼핑몰 단가 등) ▲관급자재의 철저한 직접 생산 확인을 통한 투명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또한 2016년 발주 조경공사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대구시 조경식재공사 유지관리 개선지침’의 준공 후 유지관리비 반영을 조속히 시행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경북시도회는 관급자재 문제와 준공유지관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TF팀을 신설해 추진하고 있으며, 서명이 완료되는 15일 이후 대구광역시청과 경상북도청에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흡 대구경북시도회장은 “지난해 대구시장 면담을 통해 준공 후 유지관리비 반영을 약속받았고, 구군에 시행 공문까지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지급자재 문제도 시에 2차례에 거쳐 관련 공문을 발송했지만 일체 답변이 없었다”며 서명운동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 회장은 “서명운동에 회원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으며, 서명이 완료되면 대구시장 면담을 통해 조경인들의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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