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더불어숲, 새달 문 ‘활짝~’
불암산 더불어숲, 새달 문 ‘활짝~’
  • 임광빈 기자
  • 승인 2017.06.12
  • 호수 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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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두 번째 모험·협동체험 공간…청소년들 성취감·동료애 향상 기대
▲ 불암산 더불어숲에 만든 하이코스, 익스트림코스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내 숲속에서 모험 및 협동 체험시설을 즐기며 서로 간에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새달 문을 열 예정이어서 시민들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노원구 불암산도시자연공원 내 ‘모험 및 협동체험 공간’인 ‘불암산 더불어숲’ 조성을 마치고 7월 1일에 개장한다.

숲속에서 여러 명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할 수 있다!”는 구호를 외치며 공중 징검다리를 건너는 등 다양한 모험시설을 즐기는 모습을 방송에서 익히 봐 왔을 것이다.

이미 2000년도 초반부터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숲 속 모험 및 협동체험 공간을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포레스트 어드벤쳐 또는 에코 어드벤쳐라는 이름으로 관광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불암산 더불어숲은 중랑청소년 체험의 숲에 이어 서울시에 두 번째로 조성한 숲 속 모험 및 협동체험 공간이다. ‘생애주기별 녹색복지’의 하나로 청소년을 주 이용대상으로 삼아 마련한 공간이다.

‘청소년들’ 스트레스와 개인주의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동료 간 협동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특화시킨 숲 속 체험공간이다.

시설면적은 2만4351㎡. 불암산의 우거진 참나무숲을 배경으로 청소년 안전체험장, 모험시설, 휴게시설, 실개천, 잔디마당, 교육장 등 복합시설을 갖추었다.

더불어숲 시설은 나무와 나무를 와이어·목재구조물·로프 등으로 이어 땅을 밟지 않고 동료와 함께 이동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협동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러한 모험체험공간은 국내외 휴양림 또는 단체수련시설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단체 지도력 양성과 공동체 단결력 증진을 목적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불암산 더불어숲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나 혼자가 아닌 여러 명과 더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숲 내 시설 배치는 난이도별 3개 코스에 총 34개의 협동 및 모험시설을 배치해 위기대처 훈련, 동료 간 협동심 및 신뢰강화, 도전정신, 함께하는 성취감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별로는 ▲지상 4m 이하에서 문제해결이나 창의성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 간 협동심과 단결력을 키울 수 있는 ‘챌린지 로우코스(10개)’ ▲지상 6m이상 상공에서 어려움 극복과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을 시킬 수 있는 ‘챌린지 하이코스(17개)’ ▲어두운 공간을 헤쳐나가는 미로형 체험공간과 레일 위를 활강하는 모험시설인 ‘챌린지 액티브코스(7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팀원 간 의사소통, 동료애 증진 등 팀웍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는 협동체험 시설물을 여럿 설치한 것은 더불어숲이 갖는 큰 장점이다.

▲여러 명이 균형대 위에 올라가 밸런스를 잡고 지정된 시간을 유지해야 하는 ‘웨일아치’ ▲3인 1조가 한 팀을 이뤄 외줄에 올라서 서로 손을 잡고 땅에 떨어지지 않고 도착지점까지 이동하는 ‘모호크 웍’ ▲공중에 매달린 줄을 이용해 팀 전원이 무사히 이동하기 위해 팀원 간 협력과 전략이 필요한 ‘정글탈출’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시설이용은 오전(9시~12시), 오후(14시~17시) 각 4개 팀(1팀 30명)이 이용할 수 있고, 각 시설별 이용시간 20~30분으로, 전체 3개 코스 이용 때 약 3시간 걸린다. 하루 24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모든 시설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으나, 하이코스 및 액티브코스는 이용자 안전을 위해 키 140cm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성인도 물론 이용 가능하다. 전화문의를 통해 참여인원과 교육시간을 조정할 수도 있다.

오는 15일 지역주민과 학교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축하하는 개장행사를 갖고, 6월 말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 후 7월 1일 시민들을 공식 맞이한다.

불암산 더불어 숲 이용은 15일부터 사전예약 통해 7월 1일부터 이용가능하다.

‘더불어숲 운영센터’(02-2289-6853~5) 및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과 ‘노원구 서비스공단’ 누리집(gongdan.nowon.kr)을 통해 예약 및 이용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운영관리자와 전화상담 뒤 예약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이용요금은 대상 및 이용 코스에 따라 1개 코스는 4000원에서 1만 원 사이 이며, 2개 코스 이상 이용 때 10% 할인, 평일 단체(30인 이상)는 30% 할인 혜택을 준다.

한편 불암산 더불어숲은 그 자체로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같은 공원 내 불암산종합스타디움과 서울시립과학관이 있어 주변 시설과 연계한 동북권 대표 청소년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에 생태연못과 함께 조성된 넓은 잔디마당은 협동시설 체험을 공감하는 대화의 장으로써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들도 만족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보인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가족 및 직장 동료간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심 내 숲속에서 모험 및 협동 체험시설을 즐기며 서로 간에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광빈 기자
임광빈 기자 binibibi@latimes.kr 임광빈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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