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블리츠 서울 행사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생물다양성을 탐사하는 ‘바이오블리츠 서울 2017’이 6월 10일 오후 2시부터 11일 오후 2시까지 수락산 일대에서 열린다.

‘바이오블리츠’는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탐방지역 내 살아있는 모든 생물을 조사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으로 세계적인 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이를 서울형으로 맞춘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수락산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당고개지구공원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동막골과 노원골에서 생물종을 탐사할 예정이다.

‘바이오블리츠 서울 2017’은 Walk 프로그램, Talk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한마당으로 구성된다.

‘Walk 프로그램’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생물종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280명을 8개 조로 나누고, 전문가와 함께 동막골과 노원골 등 수락산 일대를 탐사하여 식물, 곤충, 버섯, 양서류, 어류 등의 생물종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생물분류에 관심 있는 지역활동가 및 중고고생 등 50명을 별도로 선발해 전문가를 보조하여 생물종 조사결과를 기록한다.

탐사엔 식물분야 정종덕 동북아식물연구소 박사, 곤충분야 이홍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사, 양서파충류 분야 이상철 인천대 박사, 조류분야 정훈 삼육대 교수, 국립수목원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Talk 프로그램’은 그날 찾은 생물종 이야기, 생물다양성 이야기 등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이틀 동안 찾은 최종 생물종수 계수를 완료하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생물다양성 한마당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당고개지구공원에 17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꿀벌 관찰 및 생태해설, 퀴즈로 알아보는 양서류, 서울의 제비를 주제로 하는 브로치 만들기, 일정한 범위의 생물상을 조사하는 방형구 조사 체험 등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의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에서 생물종 탐사에 나설 시민 2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편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노원구, 국립수목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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