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부터 “여의도한강공원(서강대교~ 마리나 주변)에 총사업비 4억6000여 만원을 들여 약 1만2000㎡ 규모의 라일락 꽃내음 가득한 숲을 만들기 위해 17일부터 ‘여의도 이용숲 조성공사’를 시행한다.
이번 ‘여의도 이용숲’ 조성공사는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산책로 주변으로 느릅나무 215그루를 심어 시원한 그늘을 공간을 조성하고 라일락, 칠자화 등 향기나는 수목 3종 1880그루를 심어 향기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왕참나무 등 교목 4종 138그루와 조팝나무, 박태기 등 관목 4종 5450그루를 포함하여 총 12종 7683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산책로 주변으로 느릅나무를 심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책로를 야자매트로 포장한다.
그 밖에 꽃내음 가득한 숲 조성을 위하여 라일락, 칠자화, 찔레 등 향기수종을 심고, 야생 조류 등의 먹이 제공을 위하여 꽃사과 등 열매나무 묘목도 심을 예정이며 4계절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하여 수영장 주변으로는 사계 장미인 ‘안젤라’를 심을 예정이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번 여의도 한강숲 조성사업을 통해 라일락 꽃내음이 가득한 여의도한강공원을 만들어 모든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 이용숲’은 5월 말 완공되어 6월 초에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라일락 꽃 내음 가득한 한강 꽃길을 배경으로 자전거도 타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향기로운 봄 소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