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숲 정원학교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봄을 맞아 공원에서 텃밭과 정원을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8일 싱그러운 봄을 맞아 시내 20개 공원에서 텃밭 가꾸기, 실내 가드닝 등을 배울 수 있는 봄맞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부터 6월까지 14개 봄맞이 행사와 126개 봄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봄철 프로그램은 ‘도심 속 정원가꾸기’라는 주제로 ‘푸른수목원’과 ‘서울숲’,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이다.

‘푸른수목원’에서는 주중에 ‘실내가드닝’과 ‘식물환경관리 도시정원사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며, ‘서울숲’은 3월부터 도시정원사 양성을 위한 ‘정원학교’를 시작한다. 또한 ‘월드컵공원’은 4월부터 ‘커뮤니티가든 공원정원사’ 과정을 연다.

▲ 도심 속 정원가꾸기 프로그램

또한 ‘도시농부가 되어보자’라는 주제로 도심에서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논과 밭을 준비해 놓은 공원도 있다.

‘보라매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소중함도 배우고 텃밭 가꾸기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용산가족공원’과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텃밭의 부산물을 이용한 놀이 활동을 통해 농사짓기를 체험할 수 있다.

▲ 텃밭 꾸미기 및 도시농부 프로그램

덧붙여 ‘보라매 공원’, ‘길동생태공원’, ‘월드컵공원’에서는 ‘도심 속 양봉체험’을 주제로 4월부터 6월달까지 양봉체험 행사가 열린다. 꿀벌 수의 감소 위기에서 생태계도 살리고 꿀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길동생태공원과 월드컵공원은 매주 토요일에, 보라매공원은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그 밖에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생태 프로그램(길동, 서울숲, 월드컵, 푸른수목원) ▲공원에서 만나는 역사 및 문화이야기(남산, 낙산, 서대문독립, 북서울꿈의숲) ▲자연물 작품 만들기(보라매, 길동, 월드컵, 선유도공원) ▲공원에서 건강챙기고 가족애 찾기(길동, 남산, 월드컵공원) ▲삼짇날부터 단오까지 계절을 만끽하는 행사(보라매, 서울숲, 월드컵공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삼짇날부터 단오까지 계절을 만끽하는 행사’를 기획한 ‘서울숲’에서는 봄날의 꽃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숲 플라워 페스티벌’이 4월 21부터 23일까지 개최돼 봄의 향연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공원에 있어서 봄은 일년 중 가장 활기차고 아름다운 시기”라며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으로 나들이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서울의 산과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http://yeyak.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 따라 참가비를 받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