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원조경의 칠엽수  사진 = 박흥배기자

2017년 조달청 조경수 가격이 평균 0.1% 올랐다. 조달청은 조경수 227종 1453규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해 2017년 1월 2일부터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일부 품목의 소폭 등락은 있으나 사실상 2016년 가격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조달청은 이번에 결정된 가격이 조경수 시세 하락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조달청은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가격조사 대상을 결정하고 생산업체 현지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조사된 가격에 생산자물가지수, 노임 및 유류단가 등의 자료를 분석·반영해 가격을 확정했다.

임헌억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 위원장은 “금번 조경수 가격 책정은 정부의 혁신도시 이전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수요 감소에 따른 소폭 인상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조경수 가격결정 심의위원회에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해 공공공사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 (사)한국조경수협회 과장은 “건설경기 하락으로 조경수의 수요가 줄었다. 시장가격이 떨어져 전년에 견줘 조사된 가격이 낮다”며 “인건비, 유류비 등 변화가 반영 돼 가격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정된 조경수 가격은 나라장터(www.g2b.go.kr)에도 공개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