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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이화패션문화거리 떴다
청년디자이너 창업점포 7개 조성·오픈…새달 20일까지 골목축제
[0호] 2016년 12월 26일 (월) 16:13:42 임광빈 기자 binibibi@latimes.kr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이화여대5길의 침체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패션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해 공실 점포 임대계약을 통한 청년창업점포 7개를 조성하고 골목디자인 개선을 오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화여대5길은 연장 200m, 폭 4m 규모로 의류, 액세서리 및 잡화, 뷰티매장 등 패션 관련 상점이 들어선 상권골목이나, 온라인 쇼핑확산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장기 공실점포 증가 등 쇠퇴현상이 나타나 골목경제 활성화가 필요했다.

문제로 지적되던 장기 공실점포를 활용하고자 청년 신진디자이너 9팀을 선정해 임대보증금·임차료(1년)·외부인테리어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초기에 드는 부담을 줄여 청년창업점포 7개를 조성했다.

패션 특화사업 아이디어로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상인을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1일까지 모집한 경과 37팀이 지원했다. 이들 중 1차 서류심사, 2차 포트폴리오 면접심사를 거쳐 성공적인 창업과 지속가능성, 상업성을 두루 갖춘 경쟁력이 있는 청년상인 9팀을 선정했다.

또한 이화여대5길에 있는 각 점포의 특성을 파악해 테마에 맞는 간판을 디자인 및 설치하고, 유럽도시의 바닥 마감재처럼 예술적 감성을 전해주는 디자인으로 도로를 포장해 골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이화여대5길이 새롭게 디자인하는 골목경관 및 청년창업점포 입점 등을 통해 패션문화거리로 재탄생하는 것을 기념해, 지난 25일 청년패션창업점포 오픈식을 시작으로 새해 1월 20일까지 골목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기간 중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5분간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럽풍 디자인도로 및 간판과 청년창업점포 입점 등 골목스토리 등을 방문객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재탄생 시기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로 이어지는 겨울 시즌임을 고려, 트리 100여 개를 200m 골목길을 따라 설치해 불빛물결이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사업추진 과정은 특히 이화여대 3·5·7길 상인회 및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운영위원들이 점포 상인들과 구청, 사업자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청년 신진디자이너 입점에 필요한 공실점포 확보를 위한 건물주와 협의, 간판 및 디자인 도로포장에 대한 점포상인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조율, 25일 열린 패션문화거리 오픈식 및 상인간담회 장소 제공 등을 주민 주도로 이뤄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패션창업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내년에는 매장별 특징 및 청년창업자 소개 등 상점가 전체적인 정보를 담은 공동브랜드 기반 누리집을 구축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화패션문화거리가 더욱 활성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패션 전문역량 강화 교육, 창업 실무역량강화, 청년창업점포 상인 및 기존 상인 간 네트워킹 구축 등을 위한 패션창업아카데미가 9팀(1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창업자금 조달방법·지적재산권·세법·패션마케팅 실무·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기획 및 영업 실무·해외박람회참가·디지털 패션쇼 등 8개 강좌로 구성했다.

내년에는 패션전문 자문가와 청년상인이 월 1회 미팅을 가짐으로써 매출 분석, 매장별 운영계획, 마케팅 및 홍보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청년상인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시·구가 협력하여 도시재생시범사업의 성과가 나타난 시의성 있는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주민이 참여만 하는 단계에서 발전하여 주도적인 활동가로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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