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전국 처음 도시농업을 테마로 기획한 신대도시농업공원이 지난 11월 30일 준공됐다.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에 2만3127㎡ 규모로 조성한 도시농업공원은 텃밭과 정원이 어우러진 친환경적 도시농업공간으로 지난해 7월 1일 첫 삽을 뜬 후, 지난 4월 시민 활동 공간인 텃밭을 우선 분양하고 정원과 녹지 공간, 기타 부대시설 조성 후 사업을 마무리 했다.

▲ 신대도시농업공원

이번 공원 조성은 순천시가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텃밭과 정원이 만난 새로운 형태의 도시농업 모델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 데서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

황무지로 방치된 신대지구 공터를 새로운 개념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신대지구의 새로운 명물이 된 도시농업공원은 개인과 단체에 분양하는 텃밭 2600㎡, 교육∙체험텃밭 1800㎡, 공원∙녹지 4650㎡를 비롯해, 대형 주차장과 생태연못, 갈대습지, 쉼터, 도시농업 교육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태적 도시경관으로 조성된 이곳은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텃밭 활동이라는 새로운 여가활동의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텃밭도 또 다른 형태의 정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특히 지난 10월 8일에는 ‘2016 순천도시농업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도시 안의 농촌, 농촌 속의 도시에서 누리는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신대도시농업공원을 활용한 체험 위주의 행사로 먹고, 보고, 즐기면서 참여하는 도시농업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또한 개장 이후 220구좌의 텃밭을 분양하고 교육 및 체험행사 51회 6880명이 참여하였고, 외부기관 및 단체에서 7회 56명이 다녀갈 만큼 외부에도 우수사례로 알려지고 그 활용가치를 높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대도시농업공원이 시민 소통과 화합의 마당이 되고, 농업의 취미·경관적 활용을 통한 도·농상생의 도시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복합문화공간으로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체험활동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며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의 명소가 되도록 시민들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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