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변을 전남 대표 상징숲으로 변화시킬 ‘영산강 경관숲 조성’ 사업이 첫 걸음을 뗐다. 전남도는 23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조경·환경·생태·디자인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경관숲 조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영산강의 역사·문화 등 우수한 자원을 활용,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대표 경관숲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서는 영산강의 유·무형 자원, 자전거길 현황, 제방변 식재·시설물 현황, 국내외 유사사례, 관계법령 등을 검토, 과업 수행의 세부 방향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각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지속적 자문을 통해 영산강 숲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마련하고, 사업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방안 등 종합적 검토를 거쳐 2017년 5월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영산강변 숲 조성을 통해 영산강 주변지역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녹지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산강은 4대강의 하나로 북쪽으로는 담양에서부터 남쪽 목포까지 8개 시군을 이어 흐른다. 영산강 8경, 영산강 종주자전거길, 영산강문화관 등 많은 경관자원이 강 주변에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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