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에서 전시되고 있는 스티븐 시걸 작품 '순천에서 엮다' <사진제공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는 7000kg에 달하는 신문지가 살아 있는 나무나 죽은 나무 사이에 엮듯이 쌓아 올려 있다.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출품작인 미국작가인 스티븐 시걸의 ‘순천에서 엮다’이다.

5그루 나무를 대상으로 조화를 이루는 나무 기둥 5개를 배치하고 그 사이를 휘감아 도는 폐신문지들이 지질학적 기원, 시간, 자연의 순환을 상기시킨다.

신문지와 같은 종이는 나무에서 나오는 펄프가 주재료다. 자연과 인공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에서 근원한 한 몸의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는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일원에서 야외설치전, 실내전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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