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추동근린공원 조감도

의정부 직동·추동공원에서 시작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미집행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부각되면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공원 속 아파트’ 이미지를 덧붙인 대형건설사에서 새로운 먹을거리로 접근하며 민간공원조성사업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현재 민간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원은 전국적으로 36개 공원이며,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36개 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정부 직동·추동공원 경우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직동공원은 3월에 착공했으며 추동공원은 9월에 착공했다.

우선 인천광역시는 최근 미집행도시공원인 연수구 무주골공원 등 4개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에 대한 ‘제안서 제출의향서’를 접수 받은 결과 총 35개 업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앞으로 이들 업체는 12월 28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제안서는 ‘제안심사위원회’에서 2017년 2월까지 심사평가와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결과를 참조한 후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타당성 검토 후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우선제안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 앞으로 영흥공원이 전국의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영통구 영통동, 원천동 일원의 영흥공원을 2019년까지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며 당시 9개 사의 사업 참가 의향서를 받았다.

또 다른 사례인 ‘원주 단구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원주시에서 단구근린공원을 민간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우선제안 대상자 선정’ 공고를 실시한 결과 14개 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14개 업체 중에 1군 건설사(도급순위 50위 이내)인 현대건설(주), 롯데건설(주), (주)한양과 중견 건설사인 영진종합건설(주), 태원건설산업(주), 에스원건설(주) 등 우수업체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미조성 공원 부지 70%를 민간공원추진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해당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는 대신 나머지 30%에 공동주택 등 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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