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692 일원 자연마당 대상지

환경부는 부산시 북구 화명동과 기장군 일광면, 울산시 북구 신천동, 전북 부안군 부안읍 등 4곳을 내년에 새로 조성할 ‘자연마당’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자연마당은 도시 생활권의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지를 조성하고,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국정과제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현재 전국 14곳에서 조성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이번에 4곳이 추가됨에 따라 모두 18곳으로 늘었다.

서울 노원과 부산 이기대, 대구 동구, 전북 익산, 인천 서구 등 5곳은 완료됐고,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와 전북 군산, 경북 경산, 광주 남구, 충북 청주 등은 조성 중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4곳은 지자체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제출된 12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뽑았다.

부산시 북구 화명동 선정지는 5만8000㎡ 면적에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지와 접하고 있다. 울산시 북구 신천동 선정지는 5만5000㎡ 면적에 도시 내 남아있는 소나무숲과 불법 경작지가 혼재된 지역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4곳 자연마당 선정지에 총 사업비(1곳당 30억 원)의 30%를 국비로 지원한다. 지자체는 내년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9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자연마당 조성 사업 확대를 통해 도시민들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보다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생활권의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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