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단풍명소 ‘서울둘레길 8코스’ 주목
서울의 단풍명소 ‘서울둘레길 8코스’ 주목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6.11.09
  • 호수 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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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에 따라 즐기는 도심 속 자연경관의 조화

11월 단풍은 서울이 그 중심에 서 있다. 가장 늦게 단풍이 시작되는 곳이기에 도심 속에서 즐기는 단풍명소 중 서울둘레길 8코스는 그야말로 낭만과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화 된 코스라 할 수 있다.

또한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157㎞ 트레킹 코스다. 모두 8개 구간으로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거점별로 마련된 서울둘레길 우체통에서 스탬프 총 28개를 모두 찍은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를 준다.

▲ 4코스 양재시민의 숲 <사진제공 서울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3, 6코스

3코스는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암사동선사유적지, 명일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일자산허브천문공원, 올림픽공원,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공원과 자연생태지역 등 가을풍경을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안양천 코스인 6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과 한강을 따라 쭉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다.

안양천, 양화교폭포, 황금내근린공원, 신구로유수지공원, 한강변 등의 가을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 서울 둘레길 8코스 안내도 <자료제공 서울시>

중급자라면 2, 4, 5, 7 코스 추천

걷기에 능숙한 중급자라면 도전해 볼만한 코스로 용마산 코스인 2코스와 대모산과 우면산에 걸친 4코스, 관악산을 둘러보는 5코스, 봉산과 앵봉산 능선을 따라 볼거리가 가득한 7코스를 추천한다.

2코스는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일품이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4코스는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으로 이어진다. 강남일대 연결된 산길을 산책하며 울긋불긋 아름다운 산속 단풍을 볼 수 있다.

5코스는 사당역에서 관악산과 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 명산 관악산을 지나며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낙성대, 천주교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를 비롯 서울대 캠퍼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가양역에서 출발해 월드컵공원을 지나는 7코스는 불광천, 봉산산과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이어진다. 주로 산 능선을 따라 걸을 수 있으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 1코스 수락산 학림사 인근 <사진제공 서울시>

고급자라면 1코스 볼만

수락산과 불암산 일대를 둘러보는 14.3km의 1코스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코스로 도봉산역에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이어진다. 서울의 대표 명산을 통과하는 이 코스에서 절정에 오른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는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일품이다.

다만 서울창포원을 비롯 수락산과 불암산의 가을 풍경을 누릴 수 있으나 오르막 구간 등이 있어 약간 난이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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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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