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식 시장과 옛 신라시대 육부촌장 옷차림을 한 주요인사가 신라탐방길을 투어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주시>

1000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던 신라탐방길(남산가는 길)이 완공되어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했다.

경주시는 지난 5일 화백광장에서 신라탐방길 복원 및 도당산터널 준공식을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시의장,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경주 시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가졌다.

화백정은 면적 14.96㎡의 육각정자 형태로 왕과 왕비가 쉬어갔던 전설을 담았으며 화백광장은 4300㎡ 부지에 신라시대 나라의 중대사를 의논하는 귀족회의제도 화백(和白)회의 모습 조형물을 설치하고 잔디와 조경수 식재 등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신라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올해 1월에 착공해 준공했으며 2006년부터 동부사적지 내 전통화원 조성, 삼릉 가는 길(8km, 2011년), 동남산 가는 길(7.8km, 2014년) 등 내년 상반기까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탐방로 등을 조성하여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남산과 도당산을 연결하는 생태터널로 신라왕궁을 거쳐 남산으로 이어지는 신라시대 왕의 길을 재현한 것으로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힐링코스로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산과 도당산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1000년 전 신라의 왕과 왕비가 거닐었던 길, 서라벌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신라탐방길(남산 가는 길)이 신라왕궁과 도당산, 남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코스로 탄생했다”며 “단풍이 물들어가는 왕의 길을 가족, 연인과 함께 왕과 왕비가 되어 탐방하기에 손색이 없는 힐링코스”라고 많은 사랑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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