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한강 지천길을 따라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고 한강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서울시>

때 이른 반짝 추위가 막바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움츠리기보다는 자녀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찾아 생태체험을 하며 건강도 지키고 환경에 대한 공부도 해보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월 한 달간 한강공원 10곳에서 ▲모닥불과 함께하는 에코데이 캠프 ▲자연탐방 생태교실 ▲가을보리심기 등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56종의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을을 맞아 열매를 맺는 꽃과 나무, 겨울을 대비해 분주해진 곤충들의 모습 관찰 등 가족이 함께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난지한강공원 ‘야생탐사센터’에서는 모닥불을 피우고 노을이 저문 한강을 산책하며 가을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에코데이캠프’를 19일 오후 2시~7시에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한강 지천길을 따라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고 한강의 다양한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겸재의 풍경 속으로 자전거를 저어가다 ▲야탐에서 놀자 ▲가을아날로그 리폼 패션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공원에 서식하는 여러 종류의 씨앗과 열매를 관찰할 수 있는 가을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씨앗과 열매의 비밀’을 13(일)일과 26(토)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한다. 또한 한강에서 생태계 보존이 가장 잘 돼 있는 생태공원인 만큼 ‘억새군 갈대양!’, ‘단풍잎과 나만의 도감’ 등을 통해 한강에 가득한 가을을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생물을 만지고 관찰하며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도전, 오리박사’, ‘현장탐방’, ‘단체탐방 생태교실 11월 주제 : 단풍과 열매’ 등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가을에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하고 한강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철새 선 따라가보기’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오리야 너의 발 좀 보여주렴’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또 ▲누구의 발자국일까?, ▲짚풀 공예, ▲솟대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해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형 생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암사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등에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이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02-3780-0848)로 물어보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온가족 함께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노을 지는 한강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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