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매공원 30주년의 추억 그리고 추억의 재구성’ 사전전시 작품 <사진제공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서울시는 보라매공원 개원 30주년을 기념, 11월 17일까지 ‘하늘과 햇빛과 바람, 그 동행의 시간들’ 이라는 주제로 보라매공원에서 ‘보라매공원 개원 30주년 기념사진전’을 연다.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자리하던 곳으로 1985년 12월 공군사관학교가 청주로 이전하면서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 1986년 5월 개원하였다.

개원 이후 보라매공원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에 개원 30주년을 맞아 공원의 변천과 추억, 현재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여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전시물은 공원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120여점의 사진과 기록물,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작품들로, 총 3개 섹션으로 구분하여 전시된다.

구성은 ▲첫 번째 섹션 (공원의 조성배경과 변천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과 기록 자료, 공원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 사진) ▲두 번째 섹션 (지난 5월 ‘보라매공원 개원 30주년 기념 사진공모전’을 통하여 선정한 수상작 16점) ▲세 번째 섹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원사진사’들의 작품들로 사업소에서 관리하는 주요 공원들의 풍경)이다.

특히 첫 번째 섹션에서 ‘보라매공원 30주년의 추억’이란 주제로 전시되는 19개의 작품은 시민들이 보라매공원에서 찍은 사진과 그에 얽힌 추억을 함께 제출하여 선정된 작품들이다. 디지털카메라가 아닌 예전 필름카메라로 찍은 빛이 바랜 고풍스러운 사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두 번째 섹션의 ‘보라매공원의 오늘’이란 주제로 전시되는 16개의 작품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성재씨의 ‘즐거운 시간’은 아름드리 왕버들과 그 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을 햇살과 함께 화사한 톤으로 촬영한 게 인상적이다.

그 밖에도 우수상을 수상한 이계후씨의 ‘보라매공원의 단풍’ 및 장려상을 수상한 임윤석씨의 ‘보라매공원의 겨울 전경’ 등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 형형색색 공원의 모습이 쵤영된 작품들을 감상하 수 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이춘희 소장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개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원의 역사와 시간을 공유하며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서의 보라매공원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를 주관하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19일 오후 4시,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과 공원사진사 등 사진전 관계자, 그리고 보라매공원에 입주한 기관들을 초청해 간단한 개막 행사를 진행했다.

▲작품명: 보라매공원의 단풍/ 출품자: 이계후 <사진제공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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