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말한들 무슨 소용 있나, 서로 만나지 못할 숙명인데 차라리 체념이 ‘약’이겠지요.

요즘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한 상사화는 천리포수목원에 1989년 처음 들여왔다.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봄 동안 잎을 피우다 말라 죽은 뒤 여름에 꽃을 피운다.

꽃과 잎을 동시에 볼 수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 한다하여 ‘상사화’라 붙여졌다.

▲ <사진제공 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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