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무더위 속에서 눈이 내린다면?
서울대공원에서는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여름밤 힐링 축제 ‘썸머크리스마스’를 연다.
‘동물원에서 미리 즐기는 쿨한 크리스마스’라는 테마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광복절 밤 9시까지 각각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에는 날마다 저녁 7시와 8시, 그리고 9시에 3분간 세 차례 인공눈을 뿌릴 예정으로 도심 속 동물원에서 만나는 로맨틱한 감성을 깨워줄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가족과 연인끼리 함께 하는 썰매 빨리 끌기 대회를 비롯해 인디밴드의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8월의 썸머 크리스마스를 장식한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겨울왕국’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럴’ 등 인기 겨울 영화를 야외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소원을 매달기,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 산타 클로스와 추억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숲속의 서울대공원 ‘썸머 크리스마스’에서 사랑하는 가족·연인·친구들과 절정을 이룬 여름더위에 지친 몸와 마음을 힐링하고, 새로 태어난 멸종위기종 아기 동물도 함께 관람하는 특별한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