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잠실플랜)이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플랜에 따라 잠실운동장 일대인 탄천과 한강변 수변공간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수변공간 조성계획의 범위는 삼성교부터 시작해 잠실운동장 이웃 탄천 양안과 한강변에 이르는 약 50만㎡ 규모다.

이번 잠실플랜은 높아진 시민수요를 충족하고, 수변자원의 활용을 극대화로 지속가능한 친수공간 조성(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 동안 기본계획 수립에 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잠실운동장 이웃인 탄천과 한강변은 주변에 코엑스와 봉은사, 잠실종합운동장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올림픽도로와 탄천동·서로 등으로 막혀 접근이 쉽지 않고,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량중심의 공간이었다.

서울시는 주변도로를 지하화하고, 한강과 탄천의 보행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자연생태거점 복원과 함께 여가 문화기능이 포함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과 한강자연성회복, 관광자원화 ▲시민 접근성과 보행축 ▲탄천의 수리적 특성과 생태자원 ▲재해 대책 등의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다.

최경주 동남권 공공개발추진단장은 “탄천 양안과 한강변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자연생태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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