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배 (사)한국경관학회 회장

한국조경신문 창간 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한국조경의 좋은 시절과 험난한 시절, 어느 때를 막론하고 조경호가 운항하는 해수면의 지형과 풍랑과 파고를 늘 예측하고 측정하여 전망과 경계를 보내왔던 한국조경신문이 없었으면 우리 조경동네는 어찌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그런만큼 한국조경신문은 우리에게 대체할 수 없는 인프라였던 것이 분명하며 이 자리를 빌어 어려운 시절을 마다않고 신문사를 지켜온 경영인들과 실무 기자와 직원들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창간 10주년을 앞두고 제 작은 바람을 하나 말씀드리는 것으로 축사를 대신했으면 합니다. 조경계의 사안들은 완급을 요하는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장기적 과제를 들어 연속적 기획물로 여러 다양한 의견을 탐지해서 해결방안을 모으는 일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호에 실린 ‘조경진흥기본계획’ 수립건과 같은 것은 어느 단체에서 맡아서 용역을 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에 담기는 내용 또한 지극히 중요할 것입니다. 이 안에는 교육과 산업, 정책의 미래상 모두가 포함되어야 하겠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한국조경신문이 주도하는 신문지상의 열린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그 바램입니다.

이는 조경인 전체의 관심과 의식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열린 언론으로서 한국조경신문의 위상을 높이는 일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창간 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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