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작 (주)조경그룹 이작‘뒤뜰의 발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최하는 ‘제2회 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에서 (주)조경그룹 이작(대표 양태진)의 ‘뒤뜰의 발견’이 당선작(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조경그룹 이작은 제1회 공모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우수작은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대표 박종완)의 ‘언덕길 소경’, 장려상은 (주)라이브라 컨설턴트(대표 정기준)의 ‘빚과 소리의 녹(색) 그릇’이 각각 차지했다.

당선작인 ‘뒤뜰의 발견’은 생선뼈와 같은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4곳에 공원입구를 두고, 열린 조망과 개방감 있는 공간을 위해 공원마루 7곳을 제안했다. 특히 ‘뒤뜰’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생활문화뜰, 보타닉가든, 송정소나무뜰, 송정의 달, 가족소품마당, 생생의 뜰, 생태의 마루 등 7가지 이야기 뜰을 담아냈다. 특히 무형문화재인 ‘방짜유기장’ 전시공간인 문화마을정원 ‘두드림마당’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자 했다.

당선작에 대해 “과도한 시설위주가 아닌 산책과 경관 감상 위주로 전반적인 네트워크가 잘 이뤄져 있으며, 자연을 향한 통경축과 경관축의 개방감 확보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는 ‘군포송정 공공주택지구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으로 진행됐으며, 사업면적 51만358㎡ 중 조경면적 10만4365㎡가 대상이다. 설계금액은 3억6700만 원, 추정공사비는 98억 원이며, 설계기간은 2017년 3월까지다.

당선작에게는 조경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을 주며, 우수작은 상금 1500만 원, 장려작은 상금 1000만 원을 각각 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제2회 LH젊은조경가 조경설계공모’는 조경설계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젊은조경가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해 역량있는 조경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 조건은 만 45살 이하의 기술사법에 의한 조경기술사사무소 등록자 또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에 의한 건설부문 조경분야 신고자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LH 젊은조경가 설계공모’는 조경사무소 사람나무(주)(대표 오화식)의 ‘봄·봄 春川을 보다’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