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사)순천정원문화발전협의회 신춘호 이사, 김정인 이사장, 김진홍 작가

(사)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23일 정원식물과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선진재배기술을 교육하고, 합리적인 유통구조를 확보해 회원들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지역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법인 설립 후 첫 행사의 하나로 지난 19일부터 새달 3일까지 제1회 순천만국가정원 ‘꽃과 나무시장’을 열고 있다. 이에 (사)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초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정인 이사장을 만났다.
김정인 이사장은 매일 시장에 나와 직접 꽃과 나무를 챙긴다. 협의회 회원사들이 공들여 키운 자식 같은 소중한 식물들이기에 꼼꼼하게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법인 설립 후 첫 행사인 만큼 행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순천이 정원도시로 지정되면서부터 정원문화 확산에 대한 갈망은 클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꽃과 나무는 꾸준히 시장에 나오는데 반해 유통이 뒷받침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행사 또한 시장 확대라는 명제를 두고 있기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데 힘을 다 하고 있다”고 김정인 이사장은 말한다.
이어 “이번 행사는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그래서 시장 확대는 물론 정원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해 순천의 자랑거리이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첫 날인 지난 19일 동문 광장에서 김정인 이사장과 김진홍 SECOND GARDEN 대표 겸 작가와 (사)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은 꽃과 나무들을 판매하기 위한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국내 플라워 디자인에 있어 구심점 구실을 하고 있는 김진홍 작가는 다양한 행사에 늘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순천시 정원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라며 “협의회 회원사들과 순천시가 함께 이번 행사가 성공적이고 오랜 추억이 남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김정인 이사장은 약속했다.
아울러 “순천만국가정원도 보고 꽃과 나무시장에서 좋은 품종의 식물들도 구입해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사)순천정원문화산업발전협의회는 김정인 이사장을 중심으로 상임이사와 8명의 이사, 4명의 자문위원, 2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재배하는 조경수 재배면적은 195ha(195만㎡)에 이르며 연 매출은 48억 원에 달한다.
한편 협의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순천을 남부수종 유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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