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조경과 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넓히고, 녹화의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함께 ‘2016년 제1차 시민조경 아카데미’를 4월 12일부터 운영한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하나로 시민들에게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이 각자 살고 있는 동네에서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이웃 주민들에게도 녹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눌 ‘조경리더’를 양성하는 녹색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 교육은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 운영하면서 1260여 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와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교육 이수 뒤에도 공원이나 정원을 관리하는 봉사활동과 함께 다양한 서울시 식재 행사나 주민 참여 녹화 사업 등에서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4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세 달 간 매주 1회씩 12회 진행하며 조경학과 교수, 조경설계가, 정원전문가, 마을 전문가 등 최고 강사진의 다양한 강의가 이어진다.

강의내용은 조경을 넘어 정원문화, 가드닝, 녹색환경 뿐 아니라 조경과 연관된 나무와 꽃(식물) 등에 대한 교과과정으로 조경, 정원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소임을 일반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강의실을 벗어나 푸른수목원 견학도 시행해 수목원장의 세심한 설명과 함께 생생한 현장학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전체 강의 일수 중 75%이상 수강하면 수료증을 주며, 아울러 결석이 없는 수강생에겐 개근상을 준다.

수강인원은 200명으로 일반 시민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으로 신청 가능하다.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신청을 받으며, 수강료는 3만 원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속적인 조경아카데미 운영으로 조경과 정원, 공원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돼 시민의 녹화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 속에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기본 및 심화 과정인 시민정원사 교육, 우리시 도시녹화사업 대상지에서 자원봉사로 활동하기 위한 시민녹화 코디네이터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시민조경아카데미 교육일정

회차

주 제

날 짜

강의 제목(주요 강의 내용)

강 사

1

(입학식)

4월 12일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2015 서울꽃으로 피다 시민녹화 우수사례소개

 

우리시대의 조경

양병이(서울대/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2

조경일반

4월 19일

조경이 만드는 도시

주신하(서울여자대)

3

4월 26일

한국의 전통 정원

박경자(전통경관보전연구원)

4

식물소재

5월 03일

산에서 볼 수 있는 식물 이야기

박종화(서울대)

5

답사

5월 10/12일

푸른수목원 현장답사

이정철(푸른수목원)

6

식물소재

5월 17일

조경과 수목

장광은(연암대)

7

5월 24일

조경과 화훼

김기선(서울대)

8

정원

5월 31일

영국정원 이야기

윤상준(조경설계 이화원)

9

6월 07일

우리 정원에 담는 7계절

문현주(오브제플랜)

10

조경과 융복합

6월 14일

잇다, 도시를 걷다

배정한(서울대)

11

6월 21일

조경과 마을만들기

오형은(지역활성화센터)

12

(수료식)

6월 28일

정원문화와 삶

홍광표(동국대/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

강의평가 및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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