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3일 국내 최대의 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를 대상으로 ‘한국산림인증제도 임산물생산·유통(CoC)인증(이하 CoC인증)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한국산림인증제도 시범사업은 산림경영인증과 CoC인증의 두 가지 형태로 진행했다.

CoC인증이란 목재, 종이, 수실류 등의 임산물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산림에서 나온 제품임을 보장하기 위하여 그 이력을 증명하는 시스템으로, 노남훈 한국SGS 심사원과  설미현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등 전문가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하였다.

특히 한국산림인증제도는 산림경영인증을 받은 산림에서 생산된 원료뿐만 아니라 재활용원료를 가공하여 제품을 만드는 경우에도 산림의 벌채를 감소시켜 지속 가능성 증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함께 인정해 주고 있다.

올해 ‘깨끗한나라’에서 참여한 시범사업에서는 재활용원료를 투입하여 ‘제지’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기존에 FSC산림인증을 취득해 왔던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산림의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여하기 위하여 한국산림인증제도 시범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지속 가능한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제지제품 겉면에 인증로고와 QR코드를 함께 부착,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이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균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시범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이 지속 가능한 원료로 생산되었다는 이력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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