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단체·기업의 도시녹화운동 참여실적
▲ 도시숲 조성관리 일반국민·전문가 평가
▲ 도시숲 수요 증가
▲ 도시숲 조성 및 지원 사업
▲ 향후 10년 이내 우선시해야할 정책
▲ 2015년 도시숲 조성 성과(사업량과 실적)

산림청이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녹색 공간을 올해만 전국 322㏊를 확충했다. 산림청은 11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도시숲 조성 성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인 9㎡의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주요 도시(㎡) : 서울 4.35, 인천 5.95, 경기 5.29, 런던 27, 뉴욕 23, 파리 13)

산림청은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여 2005년도부터 생활권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2007년도에는 7㎡에서 2013년도 말에는 8.32㎡로 높아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2007년) 7.00 → (2009년) 7.76 → (2011년) 7.95 → (2013년) 8.32

먼저 올해 1166억 원을 투입해 전국 231곳(322ha)에 도시숲을 조성했다. 도심 안에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녹색쌈지숲(138곳, 78ha), 생활환경숲(64곳, 75ha), 산림공원(29곳, 169ha)으로 만들어 전국적으로 231곳, 322ha의 도시숲을 조성, 녹색공간으로 활용했다. 이 밖에도 도시 내 도시숲과 도시 외곽 산림을 연결하여 주는 도로변 가로수를 올해만 631㎞를 조성해 전국에 3만9000㎞의 가로수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예산 이외에도 올해 10월 말까지 487개의 도시숲이 새로 만들어졌고, 올해 말까지 작년 대비 3배가 넘는 도시숲(524곳)이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숲(명상숲)을 106개교에 조성했다. 오는 2017년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무궁화동산을 1곳 이상 만들 계획이다. 한편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전국의 전통마을 숲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8곳의 전통마을숲을 복원, 전국적으로 75곳의 전통마을숲을 산림문화자산으로 육성하는 사업도 했다.

산림청은 올해 시민·기업과 함께하는 도시녹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정부 주도의 도시숲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의 사회공헌 확산을 도시숲 조성·관리로 연결하고, 국민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는 ‘도시녹화운동 사업과 도시숲 사랑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도시녹화운동 전개를 통해서 2014년도에 170곳의 도시숲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 조성했고, 853곳의 도시숲을 관리해 주는 성과를 나타냈다. 도시녹화운동 참여자만 33만7000명에 이른다. 올해 도시녹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은 10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많은 34만4000명이었으며 수목 기증도 10만 그루에 달했다. 이렇게 도시녹화운동으로 조성한 도시숲의 경제적 가치는 390억여 원에 달한다.

산림청은 앞으로 도시녹화운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 대상지를 사전에 조사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과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권역별 ‘도시녹화운동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국민참여형 도시숲 사랑 캠페인’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시행한다. 그리고 개인·단체·기업의 도시녹화 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품 운영관리가 가능한 기관과 MOU 체결 및 관계기관과 협업도 강화해 나간다.

한편, 산림청은 도시녹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11월 6일 ‘제2회 도시녹화운동 캠페인 중앙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산림청 주최, 인천광역시 주관으로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 트라이볼광장에서 시민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에 대해 이수성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녹화운동은 급속한 도시화로 녹지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기업이나 단체가 새로운 기부가 아닌 도시숲을 조성하자는 게 그 목적으로, 울산대공원이나 대전시 유림공원 등이 기부공원의 우수 사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시녹화운동은 올해 들어 작년보다 기업과 시민의 참여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도시녹화운동을 정부 예산으로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사회 환원과 시민의 참여·관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에서는 기업 설명회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한 공원 조성 기부에 대해 아직 사회의 인식이 부족한 듯해 얼마 전에 ‘시민·기업·정부가 함께 만드는 도시숲’이라는 도시숲 매뉴얼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녹화운동의 확산을 위해 민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7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개인 11명)·도시녹화운동 우수 단체(3단체) 시상식이 열린다. 이후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민간참여 도시녹화운동 사례를 발표한다. 도시녹화운동 기부금품 모금 전달식과 도시숲 가꾸기 행사 개요 설명 등이 이어진다. 제7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의 수상자로는 최우수상(1점)·우수상(2점)·장려상(3점)·입선(5점), 도시녹화운동 참여 우수 기업·단체는 3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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