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계 최고의 산꾼이 쓴 신간 ‘산 왜 자연공원인가! 자연공원의 이해’가 자연공원의 이해를 돕는 필독서로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자연공원의 보전과 관리기법의 향상에 관한 바른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 이달 15일 가뭄의 단비 같이 출간됐다는 평가다.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왜 자연공원인가’는 자연사랑 정신의 문헌적 기록이라며 오늘날 우리 자연의 현주소를 사례별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박종화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책은 자연공원의 수려한 경관, 생물다양성, 공원의 계획, 설계 및 관리 방법을 풍부한 사례와 간결한 설명으로 잘 제시했다며 조경학, 자연보전 전공 학생은 물론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와 정부 관련 부서의 공무원을 위한 권장도서라고 극찬했다.

최봉석 국립공원 관리공단 실장은 오는 2017년 공원법이 제정된지 50주년이 되는 시점에 뜻깊은 책이 나왔다며 자연공원의 범주를 폭넓게 조명한 저자의 남다른 의도가 돋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연공원을 포함한 우리나라 보호지역의 효율적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켜 줄 책이라고 평했다.

김창호 세계최단기간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자는 “책은 이론적인 접근에 더해 저자가 직접 유럽알프스 자연공원에서 히말라야의 생경부지 고산공원까지 지구촌을 두 발로 걸으며 답사한 현장까지 담았다”며 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해 가는 길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책은 우리나라 조경전문가 중 최고의 산악인으로 꼽히는 오희영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세계 각국의 산과 자연공원을 탐방한 경험을 토대로 집필했다. 저자는 책을 쓴 동기에 대해 “각 나라의 대표적 고산을 다니며 그곳이 대부분 그 나라의 국립공원으로서 자연 훼손과 보전문제 그리고 생태계에 미치는 여러 행위와 제한 등을 체험을 통해 느낀 것을 토대로 자연공원에 대한 비평과 바람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자연공원 관련 대부분 산악형이 많다보니 산에 관심 많은 산꾼으로서 새로운 논리를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상이 중요한 자연공원의 현실을 정리해 의견 제시라도 한다면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자연공원 관련 서적 및 논문,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산림청 등 좋은 자료를 전체적인 틀 속에서 정리하면 자연공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자 오희영은 현대산업개발 환경조경담당중역 상무,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건설사 조경협의회 초대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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