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포수목원(원장 구길본·오른쪽)은 10월 25일 ‘국제가든관광네트워크 한국지부(이하 IGTN KOREA)’ 주관 ‘2015 한국가든관광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관광가든상(Tourism Garde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산림청>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이 국제가든관광네트워크 한국지부(IGTN Korea)가 주관하는 IGTN Garden Tourism Conference의 2015 한국가든관광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관광가든상과 가든관광인상을 받았다.

정원문화 저변 확대와 정원문화산업 확대를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국제콘퍼런스에는 미국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 교수이자 IGTN 회장인 리차드 벤필드(Richard Benfield),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조경 설립자 룩 베허(Luc Behar-Bannelier), 캐나다 부차드가든의 총괄 매니저 데이브 코웬(Dave Cowen) 등 국외 참가자 2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꽃·정원 관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는 국제적인 잠재성과 관광매력성이 있는 정원을 해마다 뽑아 발표하는데 2015년도 ‘IGTN Korea Award’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든투어리즘의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는 가든과 인물에게 상을 줬다.

종합적인 평가, 가든관광 기여도, 대외적 인지도, 지속발전여부에 대한 기준으로 국내의 아침고요수목원, 에버랜드 희원, 담양 소쇄원 등이 최종 후보지로 올랐으며, 이중천리포수목원이 올해의 관광가든으로 뽑혔다. 또한 천리포수목원을 만든 고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 설립자가 올해의 가든관광인으로 뽑혀 상을 받았다.

구길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우리나라와 세계식물을 수집 보전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과 고 민병갈 설립자가 의미있는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자연사랑 정신을 심고 창의적인 영감과 행복을 주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Internatioanl Garden Tourism Network’는 2014년 10월 프랑스에서 설립총회 및 콘퍼런스를 통해 창립한 단체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두바이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녹색관광의 국제단체로 활동하고 정원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원관광의 노하우를 소통하며 정원관광의 품질을 발전, 개발함에 그 목적과 방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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