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 리츠사업으로 지난해 발주된 1~4호 사업의 조경공사는 기존 방식대로 분리발주 하기로 했다. 다만 낙찰률은 74%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발주된 5~6호를 비롯해 향후 사업에 대한 통합발주 계획은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LH 공공임대 리츠사업 측은 분리발주로 공사가 진행되는 1~4호 사업의 조경공사를 비롯해 나머지 공종을 통합발주하는 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조경계는 반대의견서와 1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제출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으며, 기계설비업계에서도 반대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여러 공종에서 반발했다.

이후 LH 공공임대 리츠사업 측은 1~4호의 통합발주 검토안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결국 이달 초 기존방식대로 분리 발주키로 확정했다.

LH 공공임대 리츠사업 관계자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자구책을 제시한 것”이라며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조경계에서도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조경계의 이해를 구했다.

결과적으로 1~4호에 대한 분리발주는 일정 정도 조경계의 요구가 받아 들여졌지만, 5호 이후 사업에 대한 통합발주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조경계가 어떻게 대응하고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정주현)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LH 공공임대 리츠사업의 통합발주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통합발주 때 직접적인 피해자인 조경공사업체로 구성된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위원장 김창환)가 중심으로 대책을 수립하면 발전재단의 각 소속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경계의 대응전략은 다음주에 예정된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책회의 이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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